몇년 전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미국에서는 천문학적인 벌금으로 폭스바겐이 파산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까지 나왔다.

 

근데 이번엔 "배기가스 인체실험"을 했다는 뉴스가 들린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는 말이 대번에 튀어나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자이퉁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15년 사이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 BMW가 공동 출자해서 만든 '유럽 운송분야 환경보건연구그룹'이 디젤차량의 친환경성(?)을 증명하기 위해 25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디젤 차량 배기가스 흡입 실험을 했다고 한다.

 

물론 결과는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디젤 게이트를 통해서 이미 디젤 배출가스의 유해성이 은폐, 축소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상 이러한 연구 결과는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많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과 일본. 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반성에 대해서 적극적인 독일 정치인들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감정은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전통있는'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초대형 악재를 터뜨리면서 향후 세계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tarch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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